게리 해멀 교수, 경영전략회의서
세계 석학 중 한 명인 게리 해멀 런던비즈니스스쿨 교수가 신한금융지주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해 "임직원 개개인의 혁신만이 살 길"이라고 조언했다.
신한금융지주는 8일 본사에서 2010년 경영전략회의를 연 가운데 개리 교수는 이 자리에서 2시간 동안 강의했다.
개리 교수는 "가장 보수적인 금융기관도 과거 혁신을 통해 성장해왔다"며 "타 업종간 장벽이 낮아지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오늘날 혁신은 단순한 성장 도구가 아닌 생존 도구"라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혁신이란 '일상으로부터의 혁신(Innovation from Everyone, Every day)'이다. 하나는 조직 구성원 개인 차원의 혁신과 개인 역량을 이끌어낼 수 있는 조직 차원의 혁신이다.
개인 차원의 혁신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과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역량을 말한다.
조직차원의 혁신은 개인 역량을 이끌어내고 동기부여와 아이디어를 경영 프로세스에 내재시킬 수 있는 역량을 말한다.
개리 교수는 "혁신은 다양한 도전을 받기 마련이며 혁신의 원칙이 없이는 도전을 극복할 수 없다"며 "혁신의 원칙은 거창한 수식이 필요하지 않는, 개인과 조직 차원으로 일상 속으로 파고들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오늘날 변화의 속도는 개인과 조직에게 모두 지속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혁신은 이미 모두가 공감하는 필연적 선택이기 때문에 조직 구성원 하나하나가 혁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일상속에서 이를 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경영전략회의에서 대내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기반을 확립하고 대외적으로는 신뢰 기반을 강화하는 데에 경영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