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매출액 150조원, 영업이익 15조원 진입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81만3000원에서 11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종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확고한 시장 지배력,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기술력, 선도적인 마케팅전략을 바탕으로 2010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150조원, 영업이익 15조원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특히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7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다만 한가지 리스크 요인이 있다면 애플이 선도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관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보너스 지급 등을 감안할 때 실질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되고, 올 1분기에도 계절성을 넘어선 실적호조 지속이 예상된다"며 "이 회사의 실적은 인텔, 노키아 등 글로벌 IT 대표주들과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뛰어나다는 점에서 글로벌 투자가들로부터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