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하던 조선 및 해운업종이 폭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경기 회복에 따른 수주
기대감과 구조조정 등에 대한 부문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전 11시 31분 현재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10.99% 오른 1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각각 9.47%, 10.60% 급등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STX조선해양과 한진중공업도 10%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증권 유성모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 확실히 알려진 내용은 없지만 작년 12월 이후 컨테이너 선사들이 운임인상을 실시하고 중국 경기 상승에 따른 벌크선부문도 되살아나는 분위기”라며 “전체적으로 과거 조선업체를 짓누르던 수주 부문과 선박인도 연기 및 취소에 대한 우려감이 사라져가면서 올해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작용한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가치 부문은 조선·해운업이 상당히 저평가 되어 있고 현대제철의 고로가동과 조선·해운업의 강력한 구조조정 등이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양종금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환율하락과 유가상승 요인보다는 유럽경기지표가 좋게 나오고 있고 대우조선해양의 수주기대감이 높아지는 등의 호재가 작용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된거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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