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계 유재석 '문천식', "저 이제 품절 됐어요"

입력 2010-01-07 11:12

김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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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계의 유재석이라 불리는 개그맨 문천식이 오는 4월 스튜어디스와 화촉을 밝힌다.

문천식은 오는 4월 10일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 웨딩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문천식의 소속사는 7일 오전 결혼 사실을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문천식과 6살 연하의 스튜어디스 손씨는 문천식이 업무 차 탑승한 국내선에서 운명적으로 만났다.

예비 신부의 아름다운 미모에 반한 문천식은 이후, 그녀의 이름 석 자만으로 그녀를 수소문해 진심을 담은 장문의 편지로 마음을 고백했고, 이에 그녀가 마음을 열어 지난 1년간 사랑을 키워 온 것.

문천식은 방송에 출연, 열애사실을 솔직히 드러낸 바 있다. 그녀와의 결혼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아침방송에 출연해 "내년에는 결혼하고 싶다. 내 마지막 사랑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는 등 결혼의지에 대한 발언을 한 바 있다.

문천식은 “새해부터 이렇게 좋은 소식으로 찾아 뵐 수 있어 너무 감사하고 또 기쁘다. 여자친구는 평생동안 꿈꾸어 왔던 이상형과 꼭 같은 사람이다. 나보다 어린 친구임에도 늘 곁에서 한결 같이 나를 대하는 부분에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임이 확신이 들어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천식은 지난 1999년 MBC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했고 최근에는 여러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라디오계의 유재석 이라는 닉네임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