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용액 332조원 돌파...역대 최대 기록
카드결제금액이 5년 연속 10%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증가율은 전년대비10.58%로 총사용액은 332조7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6년 14%, 2007년 15%, 2008년 18%의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 추이 속에 둔화된 증가율이지만 2008년 300조를 돌파한데 이어 '역대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편리성 및 부가서비스 혜택 등으로 인한 신용카드 결제비중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며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면서 명목사용액 증가, 승용차 중심의 내구재 판매 호조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다.
신용카드 결제비중은 2000년 24.9%에 불과하던 것이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작년 3분기에는 52.1%까지 확대됐다. 아울러 2009년 승용차 판매는 1분기에 감소율을 보였지만 2분기부터 꾸준히 증가하며 11월에는 108.4%의 증가율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작년 12월 국내카드 승인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02% 증가한 32조58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12월 증가율이 급락(9.09%)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작용하면서 상승률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더불어 소비자 물가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 상승함에 따라 명목사용액이 증가하고 노후차량 세제 혜택이 종료되면서 연말 자동차 수요 급증도 상승률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