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우현 사장 "3D·모바일 디지털TV·태양전지 사업 원년”

입력 2010-01-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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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 내년까지 생산능력 2배로 확대...이달부터 120메가와트급 1개 라인 본격 가동

"3D,모바일 디지털TV, 태양전지 모두 올해 원년이 되는 사업이다."

▲LG전자 기술최고책임자(CTO) 백우현 사장이 현지시각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Venetian) 호텔에서 500여의 세계언론사가 참석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LG전자의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백우현 LG전자 사장은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LG전자가 개최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올해 3D시장이 열릴 것이다. LCD, PDP, 프로젝터 등 진보된 3D 기술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큰 기대를 내비쳤다.

CES 트렌드는 물론 그 해 기술 흐름을 엿볼 수 있는 프레스 컨퍼런스는 개막 하루 전부터 글로벌 기업들이 한 시간 단위로 진행하는데,LG전자가 첫날 맨 앞 시간대를 잡아 특별한 관심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최고기술책임자 백우현 사장이 LG전자 혁신을 을 주제로 발표하고, 올해부터 미국법인장을 맡게 된 제임스 셰드 부사장이 북미사업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다.

LG전자는 또 올해 모바일 디지털TV 방송시장도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방송신호를 받는 초소형 칩을 탑재한 휴대폰,포터블 DVD플레이어 등을 북미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기반으로 별도의 주파수 확보 없이 방송장비 업그레이드로 모바일 디지털TV 서비스가 무료로 가능하다. 올해 1분기 기준 미 전역 88개 방송사가 이 서비스를 시작하고, 가구수로 보면 약 45%가 서비스 권역에 있게 된다.

이 기술은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지난해 공동제안해 북미식 모바일 디지털TV 표준기술(ATSC-M/H)로 선정됐다. 백 사장은 태양전지 사업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그는“태양전지 사업은 내년까지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리고, 향후 기가와트(GW)급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부터 120메가와트(MW)급 1개 라인이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여러 혁신기술과 제품들도 소개됐다. 백우현 사장은 “올해 새로 나올 TV 대부분이 무선기능을 지원하게 되고, 더 많은 콘텐트를 브로드밴드 TV에서 볼 수 있도록 디빅스(DivX) 기능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40Hz(헤르츠)에 이어 올해는 480Hz(헤르츠) LCD TV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백 사장은 언급했다. 헤르츠가 높을수록 보다 많은 영상 프레임을 만들 수 있어 빠른 화면에서도 끌림과 잔상이 없어진다.

이어 백 사장은“4세대(LTE)와 3세대(CDMA EVDO) 간에 자연스러운 네트워크 전환(Handover)이 가능한 제품도 올해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2008년 세계최초로 LTE칩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LG전자는 최대 30개의 모니터를 하나의 PC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모니터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전력소비는 물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발표 마지막에는 두께 6.9mm의 울트라 슬림 LED LCD TV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LG전자가 두께 7mm 이하 제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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