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비수기가 없다 목표가↑-대우證

대우증권은 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 예상을 상회하는 출하량 증가와 패널 가격 강세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5% 상향한 5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황준호 애널리스트는 "통상적인 LCD 패널의 계절성은 9~10월이 최성수기이며 이듬해 1~2월까지 출하량 감소와 패널가격 하락이 나타난다"며 "2005년 이후 비수기(11월~2월) 동안의 월간 패널 출하량은 최성수기 대비 평균 17% 감소했으나 이번 비수기에는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12월 중반 이후에는 패널 가격도 상승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비수기가 이례적으로 견조한 이유는 패널 업체들의 재고가 2주 미만으로 낮은 수준이며, 중국 춘절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재고 확충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동계 올림픽, 월드컵 등의 스포츠 이벤트로 이머징 국가의 LCD TV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 MS Windows 7 출시에 따른 신규 PC 사이클도 점차 IT 패널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4분기 패널 출하 면적은 전기 대비 2.7% 증가하고 평균 가격은 전기 대비 5.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하량과 가격은 모두 기존 예상을 상회하지만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신규 LED TV 및 모니터 패널에서 초기 불량 발생으로 개발비가 증가했으며 북미, 유럽 지역의 연말 rush order로 항공 물류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며 "4분기 일회성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감소했지만 1분기부터는 빠르게 개선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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