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보고서를 통해 티엘아이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3D TV 수혜주라고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3D 관련 주식들이 폭등하고 있으나, 대부분 업체들의 실적 추정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티엘아이는 TV용 비메모리 반도체업체로서의 높은 영업이익률 시현 및 순현금 469억원을 바탕으로 3D TV용 T-con 등 각종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에서의 3D TV 수혜주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영화, 게임 등 3D 영상 콘텐츠가 활성화 된다면 동사 주가의 추가 레벨업도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소 연구원은 또 "2010년 2분기 동사의 2대주주인 LG디스플레이(지분율 12.7%)가 8세대 Extension 라인을 신규 양산할 예정이기 때문에 동사의 T-con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현재 티엘아이는 20”대 3D TV/모니터용 T-con를 판매하고 있으며, 프리미엄급 40”대 이상 120/240/480Hz T-con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하반기에는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