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최근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KB투자證

입력 2010-01-0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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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다소 하회할 전망이지만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서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009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한 411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하 47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13.3% 하회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4분기 비용 집행과 더불어 4분기 실적호조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본사를 시작으로 수원과 용인지역에 대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며 “용산지역의 자산장부가액은 4849억원 규모이며 자산재평가를 통해 우량한 기업 가치로 재인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용인지역은 2011년 오산공장 신축에 따른 공장 이전으로 매각 가능성이 높기에 자산재평가는 재무구조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태평양과 더불어 보유 금액 하에 색조화장품, 유기농 화장품 또는 제약사 화장품의 M&A를 검토 중”이라며 “자회사인 태평양제약과 더불어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중국 법인의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지속될 전망임에 따라 최근 아모레퍼시픽의 주가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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