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입력 2010-01-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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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뮤지컬해븐
화제의 뮤지컬로 수많은 이슈를 만들어냈던 '스프링 어웨이크닝'이 60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뮤지컬해븐은 작년 7월 4일에 공연을 시작해 이달 10일을 마지막으로 팬들과 함께 폐막식을 갖는다고 전했다.

작년 여름 청소년들의 성적인 방황과 고민을 다룬 이 작품은 공연 전부터 많은 관계자들과 마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기대되는 뮤지컬로 손꼽히며 개막했다.

극 중 십대의 임신, 낙태, 자살 등 민감한 소재를 다뤄 수면위로 올리며 입 밖으로 꺼내지 못했던 것들을 작품을 통해 보여 줬고, 자연스럽게 내용이 녹아들었다는 평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강렬한 비트의 얼터너티브 록 음악과 대담하면서도 시적인 가사, 여기에 폭발적인 안무와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감각적인 조명과 혁신적인 연출방식으로 국내 뮤지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또한 국내 작품으로는 유례없는 공연장내 검색대 설치와 무대 위에서 출연배우들 바로 옆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무대 석 배치, 언더스터디배우 주연발탁 등 다양한 이슈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 하반기 앵콜 공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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