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 하이닉스 '사고'...두산중공업 · 한국전력 '팔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 코스닥시장에서 6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도 사자세를 지속했다.
이날 외국인은 개장 사흘째를 맞아 매수포지션을 유지하면서 특정업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의 주요 타겟은 기존 선호주인 전기전자, 자동차, 금융업, 철강금속, 화학 업종이었다.
최근 5거래일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기아차, 현대모비스에 매수를 집중하고 있다. 가집계 결과, 다섯 기업에 몰린 순매수 자금만 5473억8100만원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407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6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선물시장에서는 3320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전기전자, 금융업,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을 순매수했고 기계, 전기가스업을 중심으로 건설업, 운수창고, 유통업 등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삼성전자(1304억원), 하이닉스(441억원), 현대제철(277억원), 우리금융(270억원), LG전자(26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두산중공업(223억원), 한국전력(196억원), SK텔레콤(178억원), NHN(169억원), 한진해운(133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조를 중심으로 금속, IT하드웨어, IT부품, 반도체 등을 사들였고 정보기기를 중심으로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건설, 화학을 소폭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태웅(44억원), 성광벤드(34억원), 서울반도체(24억원), 서부트럭터미(20억원), 티엘아이(17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인터파크(39억원), 아이스테이션(20억원), 메가스터디(8억원), 주성엔지니어링(6억원), 애강리메텍(5억원) 등을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