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선 순매도를 이어갔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나흘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6일 오후 3시26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31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선 3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기관 투자자들은 지수보다는 종목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은 옐로칩과 재료가 있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수익률 게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관투자자는 자동차주(현대차, 현대모비스)와 대형IT주(삼성전자, 삼성전기, LG전자)에 대한 매도 공세를 이어갔다.
반면,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SK에너지에 대한 러브콜을 11일 연속 이어갔고, 원전관련주(한전, 두산중공업)를 대거 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새내기주인 승화엘엠씨를 대거 팔았고, 전일 신규 상장된 코디에스 역시 매도를 이어갔다.
반면 인터파크와 차바이오앤에 대한 러브콜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종목별로는 두산중공업(392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SK에너지(298억원), KT(235억원), 한진해운(235억원), 효성(224억원), 한국전력(181억원), 삼성이미징(177억원), SKC&C(173억원), 삼성물산(14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현대차(466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그리고 LG전자(391억원), 엔씨소프트(366억원), 삼성전자(330억원), 삼성전기(292억원), 현대모비스(252억원), POSCO(173억원), 대우차판매(166억원), 현대백화점(13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파크(89억원)를 순매수했다. 이어 차바이오앤(62억원), 디지텍시스템(41억원), 이수앱지스(30억원), 동국S&C(28억원), 현진소재(20억원), 에스디(20억원), 성광밴드(20억원), 오스템임플란트(17억원), 코오롱생명과학(1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네오세미테크(69억원)를 가장 많이 팔았다. 그리고 서울반도체(25억원), 서부트럭터미(24억원), 현대아이티(17억원), 덕산하이메탈(17억원), 코디에스(16억원), 한국경제TV(15억원), KH바텍(1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