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유통업종 장중 하락세 뚜렷

입력 2010-01-0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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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뚜렷한 모멘텀 없어...환율 하락 부정적 영향

유통 업종이 장중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12시 32분 현재 유통업은 코스피 종합 하락률 -0.02% 보다 낮은 -0.55%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신세계는 전일보다 2.23% 하락한 52만5000원을 기록 중이며 롯데쇼핑은 2.42% 하락한 34만3000원을 보이고 있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3.10% 하락한 10만9500원을 기록 중이다.

KB투자증권은 이날 유통 업종이 지난해를 능가할 높은 성장성을 보이기 힘들고 민간 소비 역시 정점을 지나게 될 전망이어서 유통업체의 실적 확장이 올해에는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소용 선임연구원은 “국내 유통 산업의 장기 성장률이 3~5%에 불과해 올해는 지난해 하반기의 높은 성장률을 능가하기 쉽지 않고, 유통업체의 동일점포 수익 성장률 또한 '상고하저' 형태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고용과 가계 실질가처분 소득 부진으로 민간 소비의 성장 역시 제한적 수준에 머물 전망이고, 환율 하락으로 가계의 해외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되어 국내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KB투자증권은 이런 분석을 토대로 현대백화점과 GS홈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을 각각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지만, 신세계에 대해서는 보유 자산 가치의 증가를 반영해 '보유'에서 '매수'로 높였다.

또한 미래에셋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할인점의 실적 개선폭과 속도가 더디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72만원에서 66만으로 낮춰 잡았다. 그러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 백화점은 고설장세를 이어갔지만 할인점 성장률은 인상적이지 못하다”면서 이익추정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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