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유리온실 시범사업 우선협상대상 지역이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4일 2010년부터 조성계획인 첨단 유리온실 시범사업과 관련, 지난달 29일 전문가 자문단 회의를 개최해 경기도 화성시 소재 화옹 간척지구(4공구), 충청남도 당진군 소재 석문 간척지구(816-4번지외 48필지), 전라남도 고흥군 소재 고흥 간척지구 등 3개 지역 부지를 자문단으로부터 추천받아 우선협상 대상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후보지에 대해 2010년 착공 가능성, 기후․물류 여건 및 용수·에너지 공급가능성 등 10개 항목을 자체 검토해 정부에 우선협상 대상지역을 3개 지역으로 추천했다.
선정된 우선협상 대상지에 첨단 유리온실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민간사업자는 해당지역에 투자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신청하게 된다.
적격 민간사업자는 3월까지 선정될 예정으로, 정부의 인프라 조성사업은 올해까지, 민간의 유리온실 시설투자는 2011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다.
첨단 유리온실 사업은 기존 온실의 영세성과 분산된 입지 구조를 극복하고 대규모·집적화를 통해 연중 생산체계를 갖춰 수출 공급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내년에 우선 시범적으로 10ha 규모로 추진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첨단유리온실사업을 통해 지열히트시스템을 도입하고 친환경 시설자재 등을 사용하여 경영비를 절감,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시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