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30일 신년사를 통해 롯데 브랜드의 세계화를 주문했다.
신 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롯데 브랜드의 세계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새로운 10년을 맞아 브랜드 경영에 힘써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라는 브랜드가 '믿음을 주고', '창조적이고', '즐거움을 주는' 이미지를 구축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 회장은 "그동안의 해외 시장 개척 결과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 더욱 도전적인 자세로 중동·중남미·아프리카 지역까지 새 시장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2000년 초 총매출액 13조 원대의 재계 8위 그룹으로 출발했지만, 매년 성장을 거듭해 2009년 총 매출액 45조원대에 이르렀으며 재계를 리드하는 그룹으로 우뚝 섰다"며 "지난 10년 동안 이룩해낸 눈부신 성장을 이어나갈 새로운 동력을 발굴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