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축구화 ‘250만원에 낙찰’

입력 2009-12-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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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작품 소장전에서 최고가 기록

▲사진=저스트인타임
'산소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가 신던 축구화가 경매에서 250만원에 낙찰됐다.

저스트인타임은 가수 김흥국의 작품 소장전에 축구화를 기증한 박지성 선수의 축구화 경매가 28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공평갤러리에서 250만원에 낙찰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경매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로 현장 참석자가 직접 신청한 금액들을 모아 그 중 최상 금액이 낙찰가로 정해졌다.

김흥국 씨는 "박지성 선수를 아끼는 모든 팬들이 금액에 상관없이 모두 참가해 좋은 일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기회를 마련했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박지성의 영문 이니셜(JS PARK)이 새겨져 있는 이 축구화는 지난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아스날 FC와의 경기에서 박 선수가 직접 신고 뛰었다. 그는 김흥국 씨가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소장하고 있는 그림들의 작품전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도 참여할 뜻을 전했고, 아버지인 박성종 씨가 축구화를 기증해 경매가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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