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트로피를 받으며 강호동은 "유재석 씨를 비롯해 많은 후보들에게 죄송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대상을 받은 강호동은 무대에 올라가면서 유재석에게 "재석아, 이 상 받아도 되나"라고 소리친 후 수상소감을 이어갔다.
이날 그는 가슴깊이 자신의 위치까지 있게 해 준 선배개그맨 이경규, '1박2일'제작진들과 멤버들에게 대상의 영광을 돌렸다.
강호동은 "15년 전 이경규 선배님이 '강호동은 내가 책임진다'고 하셨는데 오늘 보니 지나치게 책임졌다. 내 인생의 최고의 지휘자 이경규 선배님께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밝히며 트로피를 이경규에게 전달했다. 트로피를 건네받은 이경규는 "이 트로피 절대로 돌려주지 않겠다"고 농담해 시상식을 폭소로 물들였다.
강호동은 마지막으로 "경인년에는 대한민국의 찡한 향기를 전달해주겠다"라며 멤버들과 함께 "1박2일"을 당당히 외쳤다.
한편, 이날 방송된 KBS 연예대상은 1부 전국시청률 16.0%, 2부 24.6%(AGB닐슨 기준)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