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4일 유노앤컴퍼니에 대해 가발용 합성원사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약7%), 국내 1위(71%)업체로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유진투자증권 변준호 스몰캡 팀장은 "인모수집량 감소에 따른 인모 가격 상승(2004년 30달러/kg → 2008년 80달러/kg)으로 합성원사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전세계 가발용 난연사(열에 강해 잘 타지 않는 합성원사)는 일본 2개사, 한국2개사가 과점하고 있으며 가장 고가인 난연PET사의 경우 유노앤컴퍼니와 일본의 카네카 두 회사만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독점적 지위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팀장은 "전세계 가발용 합성원사 시장규모는 약 4억 달러로 전체 원사시장(7억 달러)의 57% 수준"이라며 "전체 매출액의 95% 이상을 중국 및 아프리카에 수출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난연사 제작에 필요한 원료배합, 믹싱, 컴파운드, 용융방사, 연신, 열처리 기술 등 신규업체가 쉽게 구현하기 힘든 진입장벽 존재한다"며 "가발 수요 및 최대 생산지역인 아프리카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으로 국내에 한정돼 있는 생산기지를 최대수요처인 아프리카로 확대해 생산 및 판매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우노앤컴퍼니의 공모희망가는 2010년 예상실적(회사측 제시) 기준 PER 9.8~14.0배 수준이다.
현재 국내 및 해외에서 가발관련 업체로는 첫 상장인 관계로 비교대상이 없다.
유지투자증권 측에 따르면 전방시장 확장에 따른 수요증가 및 과점에 따른 제한적 공급으로 최근 3년간(2007~2009년) 영업이익률 평균이 30.2%로 추정된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기업 평균 6.6%, 코스닥기업 평균 5.7% 대비 약 5배 수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