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3일 KCC에 대해 4분기에 양호한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KCC의 4분기 추정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7364억원(전분기대비 +2%), 804억원(-13.6%)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3분기 영업이익(930억원)이 사상 최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최근 국내 건자재시장이 지난 2분기 이후 정부의 건설활성화 대책과 공공주택의 완공물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완만한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더욱이 2010년 완공기준 건축물 증가와 그림홈 관련(단열재, 창호재) 수요회복 등을 감안하면 2010년 국내 건자재부문의 영업환경이 양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0년 상반기로 예정된 만도 상장(IPO) 추진은 KCC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이라며 "한라건설 중심 한라컨소시엄의 만도 지분구조는 KCC 29.9%, 한라건설 26.63% 등으로, 현재 KCC는 만도 지분법적용기업으로 적용되고 있은나 향후 IPO시 일부 지분매각을 통한 자금회수가 불가피한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