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전 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돌파하며 사실상 시장을 석권했다는 소식에 크로바하이텍 등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후 12시 57분 현재 크로바하이텍은 전일대비 450원(4.50%) 상승한 1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주인 덕산하이메탈은 13% 넘게 급등해 있으며 엘디티도 5% 넘게 오름세다.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산업리서치가 발간한 4분기 OLED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SMD는 1억7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전체 시장(2억3466만달러)의 73%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휴대폰용 패널을 중심으로 OLED 시장 선점에 나선 SMD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중심으로 한 OLED 패널 공급량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SMD는 최근 3.5세대 증착기 1대를 추가로 가동하면서 원판 기준으로 월 2만2000장의 양산 능력을 확보 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아몰레드에 부품을 독점하고 있는 크로바하이텍 등 관련주들의 시장 관심은 더욱 커질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LG전자가 코닥의 OLED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불꽃튀는 경쟁속에서 OLED시장의 급성장으로 관련주들의 입지는 더욱커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