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래내ㆍ서중시장이 시장정비사업을 통해 가재울뉴타운과 연계한 높이 27층 규모의 복합형 상가로 재정비된다.
서울시는 서대문구 남가좌동 290-2번지에 위치한 '모래내·서중 양대시장 정비사업 추진계획'이 시장정비사업 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추진계획안에 따르면 모래내·서중시장에는 연면적 8만2937㎡의 지상 27층, 지하4층 규모의 주상복합형 건물이 들어선다.
우선 총면적 9943㎡에 달하는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유기농 생활용품 전문점, 포장과일 및 샐러드 판매점, 디지털 전자제품 아울렛 매장 등이 1~2층에 배치될 예정이다.
모래내ㆍ서중시장 일대는 간선도로인 모래내길과 수색로가 지나고 용산선 가좌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인구 3만명이 거주할 가재울 뉴타운과도 인접해 있어 앞으로 새로운 상권이 될 것이라고 시는 전망했다.
이곳은 서울 서부권의 대표시장으로 운영돼 왔지만 건물 노후화로 2001년 10월 중소기업청장이 시장재개발사업 시행구역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