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LG화학이 이스트만코닥 OLED 사업을 인수할 경우 OLED 핵심물질 개발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개발 및 상업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3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임지수 연구원은 “이스트만코닥은 OLED 설비 및 물질 분야의 최초 개발기업이자 특히 RGB(Red, Green, Bule 형광체) 물질 특허가 많은 기업”이라며 “현재 LG화학은 OLED 재료의 R&D를 폭넓게 진행하고 있어, 이스트만코닥의 사업을 인수한다면 핵심물질 개발 특허 관련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상업화를 보다 빠르게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010년 이차전지 전방산업이 올해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LG화학도 이차전지의 판매량이 올해 증설물량이 전체 가동되는 것만 반영해도 20~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태석 연구원은 “LG화학은 전기차 관련해서도 현대차의 하이브리드차(HEV), GM의 플러그인전기차(PHEV), CT&T의 순수전기차(Full EV) 등을 중심으로 고객기반을 넓히고 있는 것도 특징”이라며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 배터리 공급계약도 가장 주시해야 할 시장 흐름”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