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금융주의 강세로 나흘만에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40.48포인트(0.77%) 상승한 5244.37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61.18포인트(1.07%) 오른 5709.02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40.99포인트(1.08%) 상승한 3798.38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최근 3일간의 하락 속에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되며 신용등급 하락 우려에 따른 불안 심리를 보여줬다.
그러나 그리소, 스페인에 이어 포트루갈의 신용등급 하락 우려에도 경기 회복에 대한 큰 그림은 손상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 반등했다.
여기에 미국의 고용지표와 무역지표가 호전된 것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최근 4주 동안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평균치는 47만3750건으로 지난해 9월말 47만250건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고용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또 지난 10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32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9월 357억 달러에서 7.6% 감소한 수치이며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368억 달러 적자보다 양호한 결과다.
로이드뱅킹그룹이 6.5% 오른 것을 비롯해 바클레이즈, HSBC, 스탠더드차터드 등 은행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