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닥지수가 7거래일만에 기관의 순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 순매수세는 7거래일째 지속돼고 있으나 기관과 일반법인의 순매도세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10월 6일 이후 가장 큰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매물이 나오는 것을 받아내는 수준이었다.
이날 15시 마감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10포인트(-0.23%) 내린 485.94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마감 기준 투자 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2억 원, 49억 원씩 순매수했고 일반법인과 기관은 각각 33억 원, 308억 원씩을 순매도했다.
운송(전일 대비 -1.26%), 출판 매체복제(-0.95%), 금속(-0.95%), 운송장비 부품(-0.98%), 디지털컨텐츠(-1.15%), 오락 문화(-1.50%)가 약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1.47%), 섬유 의류(1.69%), 일반전기전자(1.23%), 정보기기(1.29%)가 선전했다.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주가 부진했다.
시가총액 20위 종목들 중 메가스터디(-2.89%), SK브로드밴드(-1.09%), 소디프신소재(-1.53%), 네오위즈게임즈(-1.58%), CJ오쇼핑(-2.37%), 태광(-2.07%), 성광벤드(-2.10%), 동국S&C(-3.47%)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1.08%)과 서부트럭터미날(2.82%)이 상승했고 주성엔지니어링과 포스데이타가 보합권에 머물렀다.
연일 급등세를 기록하던 백금T&A는 이날 장초반 13.47%까지 상승했으나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면서 전일 대비 500원(14.97%) 내린 2840원으로 마감했다. 연일 증가하다가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하한가로 마감한 것이다.
한편, 상장 셋째날인 중국엔진집단은 사흘만에 급등하는 듯 보였으나 7.75%까지 상승 후 전일 종가 대비 30원(-0.44%) 하락한 6810원을 기록했다.
이 시각 상한가 20개 종목을 포함 389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7개 종목을 더한 526개 종목이 하락했다. 116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