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7일 한국전력에 대해 한국원자력 연구원의 연구용 원자로 수출은 한국전력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한국의 발전용 원전수출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4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주익찬 산업재 소재 팀장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JRTR; Jordan Research and Training Reactor) 건설 국제 경쟁입찰에서 최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한국의 경우, 과거에는 핵연료 시운전 및 운전 관련 부분 기술 수출은 있었으나, 원자로 설계, 제작 등 핵심 및 종합 시스템 기술수출 실적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팀장은 "이는 한국의 첫 번째 원자력 시스템 일괄 수출로서 대형 발전용 원자력 발전소 수출 기반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규 발전용 원자력 발전소 건설계획이 있는 국가들 중 일부는 미리 연구용 원자로를 도입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우, 과거에는 핵연료 시운전 및 운전 관련 부분 기술 수출은 있었으나, 원자로 설계, 제작 등 핵심 및 종합 시스템 기술수출 실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가동 중인 연구용 원자로는 약 240개로 이 중 65%는 30년 이상, 15%는 20~30년 가동돼 약 110개의 대체 수요 예상된다. 이 중 약 50개는 향후 15년 내에 건설할 것으로 내다 봤다.
그는 "UAE 등 한국전력의 발전용 상용 원전 수출 확률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가 상승 모먼템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