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LIG손해보험에 대해 2009회계연도 손해율이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17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 한승희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실적 차별 요인이었던 장기손해율이 동질화되고 있어 2010년 실적 차별 요인은 자보 손해율이 될 것”이라며 “2위권사들의 평균 자보 손해율이 72.6%인데 반해 LIG손해보험은 그보다 낮은 71.2%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또 “삼성화재의 올해 자보 원수보험료가 전년대비 -1.0% 줄어든 반면 LIG손보는 3.1% 증가했다”며 “손해율 개선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은 이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LIG손해보험은 최근 마트와 제휴를 통해 마트슈랑스를 시작했으며, 다양한 신채널 구축으로 신계약 성장둔화에 방어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07년 경쟁사로의 설계사 이탈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전속채널을 구축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