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단기 급락에 따른 부담감에 차익 실현 물량들이 쏟아지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13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누적순매수가 7만계약에 육박했다.
18일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은 3bp 상승한 4.27%, 국고 5년은 2bp 상승해 4.84%을 기록했다. 국고 1년물은 1bp 상승한 3.19%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1bp 상승해 5.41%, 20년물은 3bp 상승한 5.59%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과 같은 3.20%, 2년물은 1bp 상승한 4.27%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79%, 91일물 CP금리은 전일과 동일한 2.95%로 고시됐다.
국채선물은 미 국채 -3bp강세에도 불구하고, 통안 2년물 입찰 및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감도 있는 가운데, 시초가에 외국인의 매도가 유입되어 전일 대비 -1틱 하락한 109.66으로 출발했다.
외국인 및 개인의 환매수로 다시 109.69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국고 3년지표물(9-2호)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600포인트를 회복하는 강세를 보이자, 국채선물로는 은행 및 증권사의 매도가 출회되어 109.64로 밀렸다.
이후 통안 2년물 입찰은 응찰 호조 속에 잘 마감됐고, 코스피지수도 1600포인트 아래로 밀리자 은행의 1000계약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109.75까지 반등했다.
점심시간 중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축소하자, 국채선물로는 외국인의 500계약 매수가 유입되며 109.77로 반등 후 은행의 1600개 대량 매수가 유입돼 109.81까지 급등했다.
오후들어 단기물 매물이 증가하면서 증권사의 매도로 109.74까지 밀렸다. 특히 통안 1.5년물 및 바스켓 단기물인 국8-6호가 약세를 보이면서 저평가는 10틱까지 축소됐다.
한편 국고 8-6호가 약세를 보이자 국고 3년 지표물도 4.20%를 앞두고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국채선물로는 은행의 대량매도가 출회되면서 109.64(금일저점)까지 급락했다.
장 마감 무렵까지 은행의 대량 매도가 이어지면서 109.55까지 급락했으나, 외국인 매수로 109.57에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결국 국채선물 12월물은 9틱 하락한 109.58포인트로 끝났다.
삼성선물 이승훈 연구원은 “최근 크레딧이 상당히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다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포지션이 7만계약을 넘어선 상황인데 외국인의 매수 기조는 조금 더 이어질 수 있지만 추가 매수 여력은 상당 부문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일 전강 후약의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차익 실현 욕구도 높아진 상황으로 외국인만의 매수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 261계약, 증권선물 5463계약, 보험 18계약, 자산운용 1226계약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6740계약, 은행 382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9만4859계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