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관료·공무원 인맥 가장 자랑스러워”

입력 2009-11-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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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맥이었으면 좋을 것 같은 직업은 ‘법조계 인사’가 최고

인맥 중 유달리 자랑스럽고 남들에게 내세우게 되는 인맥이 있기 마련이다. 직장인들은 그 중 ‘관료와 공무원’을 첫 손에 꼽았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676명을 대상으로 ‘현재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남들에게 내세우게 되는 인맥’(복수응답)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러 직업의 인맥 중 ‘관료·공무원’이란 응답이 34.8%로 가장 많이 나왔다.

또 ‘대기업 임직원’(31.1%)과 ‘교수·학자’(30.3%)도 거의 세 명 중 한 명 꼴로 자랑스러운 인맥으로 꼽았다.

이어 ‘검사, 판사, 변호사 등 법조계 인사’(27.4%), ‘의사’(24.4%), ‘기업가 등 부유층’(20.0%), ‘연예인’(16.4%), ‘언론인(기자, PD 등)(14.2%), ‘정치인’(11.1%), ‘교사’(7.4%), ‘운동선수’(5.9%), ‘종교인’(4.4%), ‘기타’(10.4%) 등의 순서로 각각 집계됐다.

하지만 ‘내 인맥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직업은 조금 달랐다.

‘검사, 판사, 변호사 등 법조계 인사’(51.0%)가 절반을 넘으며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또‘기업가 또는 부유층’(42.3%)이나 ‘대기업 임직원’(40.7%)란 응답도 많았다.

현실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인맥으로 꼽혔던 ‘관료·공무원’(35.5%)도 3분의 1 이상이 꼽았고, ‘의사’(33.3%), ‘연예인’(29.6%), ‘교수·학자’(28.8%), ‘언론인(기자, PD 등)(28.1%), ‘정치인’(28.1%) 등의 직업도 적지 않게 나왔다.

이밖에 ‘운동선수’(9.8%), ‘교사’(7.4%), ‘종교인’(4.4%), ‘기타’(1.5%) 등 소수의견도 있었다.

현실적으로는 공무원, 대기업 임직원, 교수나 학자가 가장 자랑스럽고 내세우고 싶은 인맥이지만, 검사·판사나 변호사, 기업가나 부유층 등이 자신의 인맥이었으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이들이 인맥이었으면 좋을 것 같은 이유로는 ‘내가 살아가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63.6%)라는 응답이 제일 많았고, ‘나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져서’(22.9%), ‘나를 돋보이게 하고 내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잣대가 되므로’(10.5%), ‘남들에게 내세울 수 있어서’(3.0%) 등이 꼽혔다.

한편 직장인들의 49.0%(331명)는 올해 들어 새로 만든 인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은 한 명당 평균 7.2명 정도의 새로운 인맥을 구축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새로운 인맥을 만드는데 가장 효과적인 요소가 무엇인지 물었는데 ‘전문성과 업무능력’(25.1%), ‘솔직함’(23.8%), ‘예의범절’(14.1%) 등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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