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120일 이동평균선보다 1500포인트 중요-한국투자證

입력 2009-11-0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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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4일 코스피지수가 120일선에서 지지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시적 이탈까지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1500포인트를 마지노선으로 삼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22일 코스피가 1723포인트를 기록하며 고점을 형성한 이후 현재는 고점대비 10% 하락했다”며 “통상적인 조정을 10% 전후 수준으로 본다면 현재 지수는 통상적인 조정과 하락 전환을 구분 짓는 중요한 지수대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특히 마지막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120일선이 1530포인트 대에 포진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지지 여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양호한 기업실적과 매크로지표를 감안하면 경기선인 120일선을 하향 돌파할 것으로 보이진 않지만 예상과 달리 움직일 경우 전술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2000년 이후 지수가 조정을 받아 120일선을 하회했을 경우 대체로 추가 하락이 이어지는 경향이 많았지만 2005년과 2007년의 경우 일시적인 이탈 이후에 재차 반등에 성공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예외적인 상황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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