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 막판 개인투자자들의 폭탄 매물로 하락반전, 마감했다.
3일 15시 마감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49포인트(-0.10%) 내린 478.76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일반법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 갔으나 장막판 개인투자자들이 순매도로 전환, 매도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코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마감 기준 투자 주체별로 일반법인이 3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각각 15억원, 20억원, 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건설 3.64%, 금융 1.97%, 기타 제조 1.25%, 디지털컨텐츠가 1.60%를 기록, 선전했다. 반면 섬유 의류, 출판 매체복제가 각각 -5.34%, -5.44%로 마감하면서 하락장 반전을 이끌었다. 또한 제약 -1.44%, 일반전기전자 -1.74%, 정보기기가 -1.31% 하락세를 보이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역시 시총 상위주들은 희비가 교차했다.
장중 한때 시총 20위 안에 들었던 덕산하이메탈은 9.15% 상승, 1만7300원으로 마감하면서 21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20위 종목들 중 성광벤즈 4.90%, 태광 3.45% 그리고 동국S&C가 3.15%를 기록해 선전했다. 반면 유니슨은 미국발 악재를 이기지 못하고 -7.04% 마감했다. 코미팜 -4.83%, 서울반도체 -2.55%를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에 동참했다.
한편, 신종플루 관련 국가전염병재난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됐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종목들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파루와 웰크론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중앙백신과 중앙바이오텍도 각각 -14.47%, -14.17%로 마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역설함에 따라 울트라건설, 이화공영, 특수건설, 자연과환경, 홈센타, 동신건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상한가 23개 종목을 포함해 43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9개 종목을 포함한 482개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보합 종목은 113개 종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