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일 여행객 증가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 보유와 함께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 주가는 10월 중순 이후 신종플루 확산으로 여객 수요증가가 답보상태를 보이면서 하락 반전했다"며 "이는 실질적인 경기회복, 여행객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 등과 같은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환율하락, 소비자심리지수 및 여행비 지출전망 개선 등은 분명 여객수요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지만 현재 환율 수준은 비정상적으로 급등했던 부분이 해소되고 있을 뿐 여전히 과거대비 높은 데다 이미 주가에 반영된 호재"라며 "이는 선행적, 심리적 지표로 실물경기에 반영되는 속도와 정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수송량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년대비 낮은 수준이고 수요감소가 지속되면서 외형은 3분기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환율 및 유가안정으로 유류비 부담이 낮아지고 영업외비용이 감소해 3분기 영업 및 순이익은 전년대비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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