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2일 대림산업에 대해 리스크 해소로 본격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경자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3분기 실적에서 1325억원에 달하는 주택관련 부실을 반영했고, 4분기의 자산재평가와 미분양 주택 평가손실까지 감안하면 최소 약 1200억원 이상의 자산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향후 실적 불확실성 해소와 130%에 달하는 부채비율이 110%이하까지 하락해 재무 클린화의 의미를 지녔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까지 국내 미분양 주택에 대한 부담으로 해외시장에 대한 역량 집중이 어려워 해외수주가 부진했다"며 "그러나 11월 입찰 예정인 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프로젝트부터 적극적인 해외수주 공략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7월 사우디 Aramco의 '쥬베일' 프로젝트 수주 성공에서 확인했듯 해외 경쟁력은 최상위 수준으로 본격적인 해외수주가 예상된다"며 "실적 불확실성 해소와 재무클린화, 자회사 삼호의 리스크 감소, 해외수주 증가 전망에 따른 본격적 성장, 대형사 대비 가장 저평가 돼 있는 밸류에이션이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