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신한지주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젠 실적보다는 은행권 구도 개편으로 인한 변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투자 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5만1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은 4858억원으로 은행권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다”며 “시장의 컨센서스보다도 1000억 이상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이자마진(NIM)이 25bp 이상 상승하면서 전분기 대비 이자수익이 11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내다봤고, 연체율 역시 10bp 내외로 줄어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4분기 역시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내년 ROE가 10%대 초반에 그칠 것이다”며 “결국 관건은 ROE를 어떻게 올릴 것이냐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0년 외환은행 매각이나 우리금융 민영화 등으로 은행권 구조재편이 일어난다면 신한지주의 포지셔닝이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