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호재에 나흘만에 반등 시도에 나섰으나 장 마감 직전 동시호가에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이날 저가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30일 현재 전일보다 0.33%(5.16p) 내린 1580.69를 기록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마이너스 행진을 벗어났다는 소식에 급등하면서 코스피지수도 단숨에 1600선을 회복하면서 급등 출발했다.
이후 프로그램 매물의 증가로 상승세가 줄기 시작한 지수는 1600선을 하향 이탈해 1590선을 전후로 등락하다 장 막판에 프로그램 매물이 급증하면서 동시호가때 하락세로 돌아선뒤 10월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4357억원 어치를 팔았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84억원, 1274억원씩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4457억원, 비차익거래로 233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총 4690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의료정밀과 운수장비, 운수창고, 은행, 의약품이 1~2% 낙폭을 보였고 금융업, 보험, 전기가스업, 기계, 건설업, 제조업, 유통업, 증권, 전기전자가 약보합을 나타냈다.
철강금속과 통신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음식료업, 종이목재, 서비스업, 화학이 1% 미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여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가 3~4% 떨어졌고 KB금융, 신한지주, 한국전력, LG전자, 우리금융, 하이닉스가 1% 내외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POSCO, SK텔레콤, 현대중공업, LG, 삼성전자우가 1%를 전후로 올랐고 LG화학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상한가 6개를 더한 49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286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