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美 호재에 1600선 회복 시도

입력 2009-10-30 09:20

조남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GDP 성장률 플러스 전환을 호재로 상승세로 출발해 1600선 회복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0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전일보다 0.72%(11.35p) 오른 1597.2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마이너스 행진을 벗어났다는 소식에 급등하면서 코스피지수도 나흘만에 오름세를 보이면서 1600선을 상회하면서 출발했다.

하지만 장 초반 급등 분위기의 진정과 외국인의 제한적인 매수세,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19억원, 294억원씩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기관이 199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085억원, 비차익거래로 296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238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가스업, 의약품, 음식료업만 소폭 하락중이며 철강금속, 증권, 전기전자가 1% 이상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3% 이상 뛰고 있고 삼성전자와 POSCO, LG전자, 우리금융, 삼성전자우, 하이닉스가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한국전력, LG가 1% 전후로 하락중이며 현대모비스, SK텔레콤, LG화학은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없이 52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129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