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물 속에 장중 1610선이 무너지는 등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오후 1시 27분 현재 전일보다 2.41%(39.74p) 떨어진 1609.7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소비지수 부진으로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소폭 반등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한 뒤 1640선에서 등락했다.
이후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매도와 기관 매물 속에 낙폭을 키운 지수는 60일선의 붕괴는 물론 장중 1610선도 내주고 말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3억원, 1465억원씩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3250억원 순매수 중이나 낙폭을 줄이기에는 부족한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520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331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1189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철강금속과 종이목재, 운수창고, 증권, 운수장비가 3~4%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동반 하락해 POSCO와 KB금융, LG전자, LG화학, 현대중공업이 3~4%, 삼성전자, 신한지주,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우리금융, LG가 1~2%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상한가 1개를 더한 10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694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4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