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소비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소폭의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낙폭을 키우면서 1630선을 위협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8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전일보다 1.11%(18.26p) 떨어진 1631.2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소비지표 부진과 미국 증시의 과열 평가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일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며 1630선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4억원, 356억원씩 순매도 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54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388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59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329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보험만 강보합을 기록중이고 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운수장비와 종이목재, 의약품이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해 POSCO와 현대차, KB금융, LG전자, LG화학,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이 1~2% 낙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와 LG, 삼성화재, KT&G가 1% 미만 반등하고 있다.
상·하한거 없이 16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89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100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