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지자체 상생협력 증가

입력 2009-10-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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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생산물 공급 및 공동 마케팅 등 상생협력 확산 전망

▲지난 25일 영월군 박물관협회와 한우직거래마을 다하누촌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상호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는 등의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마케팅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지방자치단체들간의 상생협력 사례가 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외식업체들은 최상의 식재료를 공급받아 고객만족 극대화와 긍정적인 이미지 구축이 가능하며, 지자체도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공동홍보로 지역을 알릴 수 있어 반기는 입장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놀부NBG는 전라남도와 농축산물 구매계약을 맺고 지역의 무와 배추 등 연간 50억원 이상을 구매하기로 했다. 제너시스BBQ도 전라남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무안황토랑공사를 통해 친환경농산물을 공급받기로 했다.

홍가F&B도 전라남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여수 등지에서 홍합을 공급받고 있으며, 김가네와 신선설농탕도 각각 전라북도 정읍시와 김제시 공동 농협에서 쌀을 공급받고 있다.

이와 함께 외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과 연계한 공동 홍보 및 마케팅 사례도 눈에 띈다.

한우전문기업 다하누가 운영중인 영월 다하누촌은 군 박물관 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택배 주문시 관광지 소개 자료를 함께 보내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현지 농가와 연계해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 중이며, 이달 개점한 육회전문점 '유케포차' 가맹점에도 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다하누 관계자는 "지자체와 프랜차이즈 간 협업은 창업시장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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