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소요시간 연간 6개월 단축, 비용 약 30억원 절감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태양전지 공인시험소로 지정되면서 태양전지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LG전자는 유럽 최고권위 규격인증기관인 독일의‘티유브이 라인란드’로부터 태양전지모듈 공인시험소로 지정됐다.
28일 서울 서초구 LG전자 우면R&D캠퍼스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 백우현 사장, 전자기술원장 유인경 부사장, 티유브이 라인란드의 미하엘 융니취 아시아태평양총괄사장, 티유브이 라인란드 슈테판 호이어 한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인시험소 인증 수여식이 열렸다.
공인시험소 지정으로 LG전자는 세계적 수준의 태양전지 모듈 내구성과 안전성 분석 기술을 보유하게 됐고, 자체 제품인증시험도 가능해졌다.
별도의 안전기관 인증 시 건당 수 천만 원의 비용과 1년이 넘는 인증기간을 고려하면, 연간 약 30억 원의 비용절감과 6개월 기간 단축이 가능할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 백우현 사장은“공인시험소 지정에 따라 제품신뢰성 향상, 개발기간 단축,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유럽시장 공략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30년 역사의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세계적 권위의 규격인증기관으로 전 세계 태양전지 인증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태양전지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보고 지난 5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1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약 2200억 원을 투자해 2개의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