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차 세계한상대회 개막식 축사 통해 이같이 밝혀
정운찬 국무총리는 '제8차 세계한상대회' 개막식 축사를 통해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국제간 교류와 교역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한상의 협력이 중요하고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우리나라가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룰 때, 우리 상품의 바이어와 소비자, 그리고 홍보원으로서 '수출한국'의 마중물과 같은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외환위기가 닥쳤을 때 등 모국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한 마음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올림픽과 같은 큰 행사가 있을 때 내 일처럼 나서서 도왔다"며 한상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 총리는 또 "내년에는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G20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된다"며 "우리 역사 이래 처음으로 세계의 변방이 아니라 그 중심에 서서 새로운 국제질서의 형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명실상부한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우려와 함께 한상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한상대회가 한민족 경제교류의 장으로 확고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무엇보다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