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美 악재에 사흘만에 조정...1649.53(7.58p↓)

입력 2009-10-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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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발 악재로 사흘만에 조정을 받았다.

코스피지수는 27일 현재 전일보다 0.46%(7.58p) 떨어진 1649.53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1637.15까지 무너지기도 했다. 장 초반의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1640선에서 등락하던 지수는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낙폭을 더욱 줄여 1650선에서 약간 못미친 수준에서 이날 거래를 마쳤다.

전일 순매수를 보였던 기관이 2866억원 어치를 팔아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외국인이 1896억원, 개인이 931억원씩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031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1382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649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과 보험, 운수장비, 운수창고, 의약품, 유통업만 1% 내외로 반등했으며 기계와 증권, 은행,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전기전자가 1~2%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삼성전자와 POSCO, 신한지주,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가 2%대를 전후로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와 LG전자가 2~3% 뛰었고 KB금융,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전자우가 1% 내외로 올랐으며 우리금융과 LG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LG이노텍이 4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 8% 이상 급락했고 외국인 매물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주가 1~2% 떨어졌다.

신종플루 관련주의 강세는 계속돼 녹십자홀딩스 및 우선주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고 명문제약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으며 녹십자도 6% 이상 올랐다.

상한가 4개를 더한 2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548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7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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