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2차확산 조짐에 주식시장에서 관련주들의 주가가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아가방컴퍼니의 경우 유아용 신종플루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주가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아가방컴퍼니는 2495원(+1.22%)에서 출발해 2675원(8.52%)까지 올랐다가 2525원(+2.43%)으로 마감했다. 27일 역시 2525원(0.00%)에서 출발 현 고점 2590원(+2.57%) 찍고 이날 오전 10시 28분 현재 2560원(+1.39)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아가방컴퍼니는 방한용 마스크를 생한 할 뿐 신종플루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아가방컴퍼니 관계자는 "현재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지만 일부 시장에 알려진대로 신종플루 마스크는 아니다"며 "방한용 마스크"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종플루 확산에 따라 마스크 매출에 변동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매출에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이 날 주식시장에서는 파루, 중앙백신, 중앙바이오텍, 지코앤루티즈 등 신종플루 관련주가 신종플루 2차확산 소식에 따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하루 사이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지난주4000명 이상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면서 신종플루 2차확산이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관련주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지난 25일 뉴욕타임즈(NYT)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신종플루 확산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하며, 백신 공급이 부족할 수도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중앙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신종플루 관련주 뿐만 아니라 파생주까지도 신종플루 2차확산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며 "실적을 반영한 급등세가 아니기 때문에 분기 실적를 감안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