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4분기에도 실적 모멘텀 약화 '보유'-동양종금證

입력 2009-10-27 08:1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동양종금증권은 27일 한미약품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고, 4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약하다며 투자 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기존 1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총 매출액은 맥시부펜 및 아모클란 등이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한 것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수 대 증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력 품목인 아모디핀의 매출액이 지난 2008년 4분기부터 경쟁 제품들의 연이은 출시와 라이프 사이클 도래 등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카니틸, 슬리머 등도 두 자리수대의 하락폭을 나타냄으로 인해 큰 폭의 외형 확대를 기록하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쉬운 점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는 지난 3분기와 마찬가지로 아모디핀 등 일부 주력 품목들의 매출액이 노후화 등에 따라 하락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외형 확대는 한 자리수대에 머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환율 안정화에 따라 원가 부담이 축소될 여지는 있으나, 팔탄 공장의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및 R&D 투자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연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