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방지와 광산개발을 연계한 베트남 자원시장 공략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2일 한국광해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수행 중인 이이재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23일 현지에서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와 '광산지역 환경조사 및 기술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광해관리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지식경제부와 베트남 산업무역부간 ▲퀸닌성 홍강 델타지역 석탄광 공동 탐사 및 개발사업 ▲퀸닌성 폐광 지역과 가행광산지역 복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베트남은 대형 석탄광산들이 많아 수질오염, 토양오염 등 광해문제가 심각하며, 특히 세계 자연유산지역인 하롱베이의 경우 인접한 석탄광산으로 인한 피해가 매우 크다는 게 광해관리공단의 설명이다.
광해관리공단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고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광해방지기술의 베트남 시장 진출은 물론, 주변 개발도상국 광해방지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자원개발과 광해방지 기술을 패키지 상품화해 국내 기업의 해외자원 시장 진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