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요르단에서 약 2억달러(한화 약 2300억) 규모의 가스터빈 발전소 건설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22일 한화건설은 요르단 가스터빈 발전소 공사 수주를 확정하고 21일 요르단 현지에서 정식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PC 턴키(설계ㆍ구매ㆍ시공을 포함한 일괄 공사계약) 방식으로 수주한 이번 Samra(삼라) 프로젝트는 요르단의 수도인 Amman(암만) 북동쪽 약 40Km 지점에 2011년 초까지 총출력 140MW급 GTG(Gas Turbine Generator) 2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Samra(삼라) 프로젝트의 발주처 요르단 국영SEPGCO(세프코)社 (Samra Electric Power Generating Company Hashemite Kingdom of Jordan)는 요르단 총 전략생산량의 26%를 담당하고 있다.
해외업체들과 경쟁입찰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서 발주처인 SEPGCO社는 한화건설의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높이 평가해 공사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은“기술력과 경험을 확보한 '해외발전 및 화공사업'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지난 몇 년간 공들여 준비해온 프로젝트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있다”며 “지난 7월 사우디 7.5억불 규모의 발전플랜트 공사에 이어, 이번 요르단 Samra(삼라) 프로젝트 등의 수주로 2009년 해외플랜트 수주 1조원을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2007년 총2.8억달러 규모의 사우디 Ma’aden(마덴) 발전 및 담수 플랜트 공사를 시작으로, 사우디AAC 에틸렌 아민 플랜트 공사(총 2.19억달러), 알제리 Arzew(아르쥬) 정유 플랜트 공사(총 4억달러), 사우디 MARAFIQ(마라픽) 발전플랜트 공사(총 7.5억달러) 등에 이어 이번 요르단 Samra(삼라) 가스터빈 발전소 공사를 추가 수주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중동 지역에서의 안정적인 수주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화건설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를 전략지역으로 선정하여 플랜트와 해외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건축 및 토목사업에서도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는 "한화건설은 지난 2002년 분사 이후 매년 평균 30%의 급속한 성장을 이뤄왔으며,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2011년까지 해외수주 비중을 30%이상으로 확대해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