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기부 추진...'시민공영 자전거제' 활성화를 위한 기금 마련 지원
대우증권은 21일 창원시청 2층 시정회의실에서 임기영 사장과 박완수 창원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시와‘시민공영 자전거제’ 활성화에 필요한 기금 마련을 위해‘누비자(NUBIJA) 기부형 랩’을 출시하기로 하고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누비자 기부형 랩’은 대우증권이 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기부형 랩 상품을 활용해 투자자가 CMA나 적립식으로 KOSPI200지수와 연동하는 ETF 등에 투자하면서 투자금액 또는 초과수익의 일부를 창원시민이 함께 사용하는 ‘누비자’ 자전거의 인프라 확충 사업에 기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창원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녹색교통 수단인 자전거 타기를 활성화하고자 ‘공영자전거 무인 대여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영 자전거의 이름을 ‘누비다’와 ‘자전거’의 합성어인 ‘누비자’로 명명했다.
현재 창원시에는 101개 자전거 터미널에 약 1230대의 ‘누비자’가 배치돼 있으며 회원 수 3만 8500여 명에 하루 평균 이용 횟수가 8000회에 이르는 등 ‘시민공영 자전거제’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대우증권 임기영 사장은 "대한민국 1등 공영자전거 도시로 평가받고 있는 창원시와 협력해 녹색 기부문화를 넓혀 나갈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며 "시민 공영 자전거제 등과 같은 녹색 환경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금융회사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누비자 기부형랩’은 26일부터 대우증권 전국 지점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대우증권은 창원시와 함께 ‘누비자’ 회원 등 창원시민들에게 이 상품을 적극 알려 ‘누비자’ 기부를 권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증권‘기부형 랩’은 개인 및 법인 등이 투자금액 또는 수익 일부를 투자자가 원하는 봉사단체ㆍ종교단체ㆍ학교 등에 정기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2008 우수 금융신상품’ 증권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사진설명> 21일 창원시청 2층 시정회의실에서 진행된 대우증권과 창원시의 ‘누비자 기부형 랩’ 제휴 협약식에서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가운데 오른쪽)과 박완수 창원시장(가운데 왼쪽) 등이 혐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