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9월 채용 소폭 증가

입력 2009-10-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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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워커 "위기 이전 수준 회복 못해"

건설사 채용공고가 1개월 만에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는 지난 9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전체 채용공고가 총 7182건으로 전월(7096건)에 비해 1.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러나 전년 동월(8109건) 대비로는 11.4% 감소한 수준에 머물렀다.

건설워커에 따르면 올해 건설사 채용공고는 올해 2월(6328건)을 저점으로 5월(7148건)까지 3개월 연속 증가한 뒤, 6월 감소, 7월 증가, 8월 감소, 9월 증가 등 월마다 증감을 되풀이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건설워커 유종욱 이사는 “9월 들어 삼성, 현대, GS, SK, 두산, 한화 등 대형 건설사들의 하반기 공채가 집중되면서 채용시장이 활기를 띈 모습을 보였다”며 “그러나 이는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대기업 그룹 공채의 일환일 뿐 고용시장 회복과 관련하여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 부문의 건설경기가 아직 침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건설고용시장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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