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SK C&C 상장으로 주식부자 5위로 '껑충'

입력 2009-10-13 17:44수정 2009-10-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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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3만원 결정시 최 회장 보유지분 가치 150배 상승

▲최태원 SK그룹 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사진)이 계열사 상장으로 국내 주식부자 빅5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SK C&C는 다음달 3일부터 이틀간 주식 청약을 통해 같은달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주식매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주식공모 물량은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가 보유중인 2250만주(45%) 가운데 1500만주(SK텔레콤 100만주, SK네트웍스 500만주)다. 최태원 회장은 현재 SK C&C의 지분 2225만주(44.5%)를 보유중이다.

SK C&C는 지난 9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희망공모가격대를 2만8000~3만2000원으로 신고하는 등 주식 공모가격이 3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 회장이 보유중인 SK C&C의 지분 가치가 기존 44억원(주당 액면가 200원)에서 6675억원으로 150배 가량 늘어나게 된 셈이다.

특히 최 회장은 보유중인 계열사 지분 가치가 크게 늘어나면서 재계 주식 부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현재 국내 주식 부자들의 상장사와 비상사 지분 가치 합계액을 조사한 결과, 최 회장의 계열사 지분 가치는 1조38억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이번 SK C&C가 상장되면 최 회장은 보유중인 상장사와 비상장사의 지분 가치 합계액이 1조6700여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지난달말 현재 5위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1조6395억원)를 밀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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