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3일 연속 상승해 500선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92포인트(0.77%) 상승해 510.21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나가면서 올해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고, 무엇보다 외국인 투자자가 3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코스닥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시장에선 단기 낙폭이 큰 종목들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업종별로 IT, 제조, 건설, 종이목재, 음식료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출판 매체복제, 오락 문화, 운송, 금융 업종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다음이 4.82% 급등해 눈길을 끌었고, 동국S&C, 주성엔지니어링, GS홈쇼핑, 유니슨 등이 눈에 띄게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태웅, 동서, 하나투어는 소폭 하락했다.
상한가 19개 종목을 포함해 54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한 374개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보합 종목은 109개 종목을 기록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이 80억, 외국인이 130억 각각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은 151억 순매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