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카타르서 총 6억달러 규모 요소공장 공사 수주

입력 2009-10-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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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지난 10일 카타르 국영 비료회사(QAFCO)가 발주한 '카프코 요소공장 공사' 이탈리아 사이펨사와 공동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공사는 총 6억1000만달러 규모로 이 중 현대건설의 공사 규모는 미화 1억9000만달러(한화 약 2220억원)이다.

카프코 요소공장 공사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30㎞ 떨어진 메사이드 산업단지에 하루 생산량 3850톤 규모의 요소 생산시설 1기와 저장고 등을 짓는 것으로, 2012년 9월 완공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의계약으로 이룬 성과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중동지역에서 대규모 후속 공사는 물론, 다른 지역의 플랜트 공사 입찰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공사 수주를 포함해 올들어 현재까지 39억6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수주고를 기록 중"이라며 "향후 UAEㆍ카타르ㆍ사우디 등 중동 지역에서의 대규모 공사 발주가 예상되고 있어 올해 목표인 65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4월 사이펨과 컨소시엄으로 28억7000만 달러 규모의 '카프코 비료공장' 5단계 공사를 수주한 뒤 후속 사업인 이번 공사를 경쟁입찰 없이 낙찰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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